도청봉에 들다가야산의 기슭에서 가장 낮은 곳에 위치하고 있지만, 가장 멀리까지 내다볼 수 있는 신성한 땅이다. 이곳은 옛날에 제사장이 거주하던 곳이며, 가야사의 금탑이 있었던 자리이기도 하다. 이곳은 마치 천 년의 시간을 여행하는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도청봉은 현재 많이 기억되지 않는 가야산의 명칭 중 하나로, 조선 시대에 이르러 그 이름을 잃어버렸다고 한다. 가야산은 가야사, 금탑 등과 같이 다양한 역사적, 종교적 의미를 지닌 명소로, 고대부터 많은 이들에게 숭배의 대상이 되었다. 특히 삼국시대 이전부터 제사장의 제례 공간으로 사용되며, 신성한 상징성을 가진 곳으로 여겨졌다. 인간과 하늘을 잇는 매개체로서의 당산은 우리에게 친숙한 개념이다. 가야산은 내포지역 주민들에게 신성한 산으로 여겨져 왔으며,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