僧言韜靑峯, 爲伽倻山, 而元曉․迦葉․石門․麒麟諸峯, 爲象王山. 嗚呼! 象王․伽倻, 初無異解, 豈容分而二之乎? 伽倻局內谿谷, 共有九十九云.韜靑之西有小岑, 挺然特立, 號曰國師峯(國師壇設鐵馬). 或云國師埋識山頂, 或云國師示寂後, 追慕者設香火于此, 後說似爲近理.東谷凡常住供饋每日輪, 一僧主之, 號曰火番. 火番之設, 肇于伽倻云, 今通國行之甚便.“ 승려의 말에 따르면 도청봉(韜靑峯)을 가야산(伽倻山)이라 하고, 원효봉(元曉峯)·가섭봉(迦葉峯)·석문봉(石門峯)·기린봉(麒麟峯) 등 여러 봉우리를 상왕산(象王山)이라 한다. 아! 상왕산과 가야산은 본래 구분이 없던 하나의 산이었으니, 어찌 이를 나누어 둘로 말할 수 있겠는가? 가야산 안쪽의 계곡은 모두 99개가 있다고 전한다. 도청봉 서쪽에 작은 봉우리가 우뚝 서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