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산주변의 문화재

충청도 고유의 굿 ‘넋거리’ 문화재로 지정 돼야

phllilp7 2014. 5. 14. 06:38

충청도 고유의 굿 ‘넋거리’ 문화재로 지정 돼야조치원읍 산신암 원각보살, 작두타기 등 맥이어

손근덕 기자  |  news5553@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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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2.13  18면 |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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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심암 원각보살의 9개의 작두를 타는 모습.

옛것을 중요시 하며 전통과 충효 와 충신이 많기로 유명한 연기군에 무속신앙인 충청도 고유의 굿 넋거리 중 작두타기에 최고 영검함으로 널리 알려진 조치원읍 봉산리에 위치한 산신암 원각보살님이 후계양성과 보전발전에 맥을 이여 가고 있다.

작두타기는 신의 위력과 신의 경지에 오를 때 비로써 신의 접신의 힘으로 무속인이 작두을 탈수 있다고 하며 작두타기를 무속인들이 펼치는 것은 하나의 신앙심을 불러 일으키며 ‘잡귀’에게 겁을 주어 몰아내는 의미를 포함하고 신의 영험함을 보여주는 매우 어렵고 힘든 우리의 전통 넋거리이다.

무속신앙의 보전가치가 그 어느 문화재 보다 중요한 작두타기는 날카로움 칼날 위에 서 사람의 발이 베어나지 않음은 아직도 과학적으로 이해하지 못하는 게 일부 무속인의 작두타기이며 현재 일부에서 행해지는 작두타기는 하나의 칼날에서 타는 것이지만 연기군 조치원읍 봉산리의 산신암 원각보살이 작두타기는 모든 무속인이 할 수 없는 넋거리 작두를 타고 있어 전국의 무속인들이 원각보살의 영험함을 받기위해 모여 드는 입장이다.

특히 산심암 원각보살은 하나의 날카로운 칼날이 아니고 9개의 칼날과 등에는 소갈비와 통돼지를 매고 작두를 타기 때문에 엄청난 영검이 있는 무속인으로 알려져 있어 많은 무속인들과 제자들이 작두 장군신장님의 영검을 보여줌으로써 신의 경지에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조치원읍 봉산리에 위치한 산심암 대웅전에는 관세음보살, 지장보살, 약사여래불 등 3전불을 모시고 매일 정해진 시간에 예불을 올리고 있으며 원각보살이 열심히 기도한 덕으로 산심암에 많은 제자와 신도들이 늘어나면서 불우한 이웃들에게 많은 보시를 해 주위로부터 칭송이 자자하다. 이로인해 굿을 하고 남은 많은 음식과 과일들은 인근 노인정과 마을회관 등에 고루 나눠줘 어르신들은 원각보살의 무속인의 신앙을 굳게 믿고 있다.

한편 현대사회의 물질만능시대에 옛것을 소중히 생각 하고 전통을 보전하자는 것이 이번 산신암 원각보살의 아홉 개의 작두타기에서 많은 사람들에 마음에서 충분히 느낄 수 있어으며 “충청도의 고유한 굿의 하나인 앉은 거리 ‘넋거리’가 점차 소멸 되고 경기도의 선거리가 각처에 자리 잡고 있는 지금 넋대에 혼을 싣고 독경법사의 경문을 들어 조상의 말씀을 전하는 굿거리의 하나인 ‘넋거리’가 사라지지 않게 문화재 지정이 돼 충청도의 무속인들에게 옛것을 잃지 않고 영원히 보존 했으면 한다”는 것이 충청도 무속인과 무속신앙을 섬기는 국민들의 주문이다.

세종·연기/김덕용기자 8658811@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