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리석탑(현 보덕사 소재)
원 가야사지에 있던 것으로 예산군청을 거쳐 보덕사로 옮겨온 것이다.(가야사지와 보덕사에 관한 답사기는 수선화님의 '남연군묘 답사기'가 있음)
현재 보덕사 뜰에 안치되어 있는 석상으로 군청에 소재할 때의 사진을 보면 석탑 앞에 나란히 세워져 있다. 석탑과는 관련이 없어 보이는데 2000년 석탑을 옮겨올 때 함께 옮겨온 것이다.
군청 소재시의 사진
보덕사 뜰에 있는 석등으로, 가야사지에서 옮겨온 것인데 화사석을 제외한 대부분은 새로운 석재로 보완 했다.
탑지로 추정되고 있는 곳
석탑 안내문
석탑 옆에 세워진 안내판의 내용은 1988년 이후 출간한 여러 책자에 거의 동일하게 나타나 있다.
그러나 여기에는 일부 부적절한 부분이 보이고 있다. 먼저 안내판에는 석탑의 명칭을 '예산읍3층석탑'이라 하고 있는데, 원래는 5층탑이었기 때문에 현재 남아 있는 층수만을 가지고 3층석탑이라 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또 석탑 앞에 지명을 넣어 '예산읍'을 붙이고 있는데, 이는 보덕사로 옮겨 오기 전에 예산읍에 있었다고 해서 붙인 것이다. 이 석탑의 원 소재지가 가야사지였기 때문에 경천사지석탑의 예와 같이 '가야사지석탑'이라든가 아니면 가야사지가 덕산면 상가리이고 현재의 소재지도 상가리의 보덕사이기 때문에 '상가리석탑'이라 하는 것이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석탑의 원지 이반에 대해, "1914년 일본인이 가져가려는 것을 보덕사 주지 김관용 스님의 항의로 회수"한 것으로 기술하고 있는데, 이 내용의 출처가 명확하지 않다. 몇가지 자료조사로 보면, 1914년의 보덕사 주지는 김응월이라는 분이며, 1936년에 군산으로 반출되었다가 일본인으로부터 되찾아 군청에 보관한 것은 1937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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